2006/04/14

"Black is the color"

한대수 10집 상처(Hurt)中 "Black is the color"

음악을 듣기 전 ESC키를 한번 눌러서 배경음악을 멈추고 감상하세요.

Black is the color of my true love's hair
검은색은 진실한 내 사랑의 머릿결
Her lips are like some roses fair
그녀의 입술은 장미꽃처럼 아름답고
She's the sweetest smile and the gentlest hands.
그녀의 미소는 한없이 달콤하며 손길은 부드럽다네
And I love the ground whereon she stands
나는 그녀가 서 있는 이땅을 사랑해

I walk to the Clyde for to mourn and weep
나는 슬퍼하며 울기 위해 Clyde로 걸어가지만
But satisfied I never can sleep
조금도 안심하여 잠들 수 없다네
I'll write her a letter, just a few short lines
나는 단지 짧은 몇줄의 편지를 그녀에게 남기고
And suffer death ten thousand times
수 천번의 죽음을 겪는다.

Black is the color of my true love's hair
검은색은 진실한 내 사랑의 머릿결
Her lips are like some roses fair
그녀의 입술은 장미꽃처럼 아름답고
She's the sweetest face and the gentlest hands.
그녀의 미소는 한없이 달콤하며 손길은 부드럽다네
And I love the ground whereon she stands
나는 그녀가 서 있는 이땅을 사랑해

I love my love and well she knows
그녀가 알고있는 내 사랑과 행복을 사랑해
I love the ground whereon she goes.
그녀가 걷고 있는 이땅을 사랑해
But sometimes I wish the day will come
때로는 그날이 다가오길 기다려
That she and I will be as one.
그녀와 내가 하나될 그날을

Black is the color of my true love's hair
검은색은 진실한 내 사랑의 머릿결
Her lips are like some roses fair
그녀의 입술은 장미꽃처럼 아름답고
She's the sweetest smile and the gentlest hands.
그녀의 미소는 한없이 달콤하며 손길은 부드럽다네
And I love the ground whereon she stands
나는 그녀가 서 있는 이땅을 사랑해
Yes, I love the ground whereon she stands
그래, 나는 그녀가 서 있는 이땅을 사랑해


작자 미상의 아이리쉬 곡. 너무 아름답다.
lynda의 술에 젖은 목소리는 melanie safka를 연상케 한다.
나는 수천 번 죽는다. 그녀의 입술은 장미꽃의 잎, 그녀의 미소, 그녀의 이쁜 손.
나는 그녀가 서있는 이 땅을 끝없이 사랑한다.
영국에게 언어까지 빼앗기고 지배당한 아일랜드의 슬프고 아름다운 시와 음악이다.
우리 나라의 "아리랑"이다.
- 한대수 10집 음반 부클릿 中에서 -



lynda cullen - 보컬, 기타
한대수 - 보컬, 기타
이우창 - 신디사이저
김현보 - 만돌린
조윤정 - 바이올린

내가 힘이 들고 지쳤을 때 나에게 위안과 평화를 가져다 준 음악. 그 음악 중에서도 한대수님의 음악만큼 위안과 평화를 충족시켜 준 음악이 또 있을까. 한대수. 그는 불운한 한국의 대중음악 아티스트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히피일 것이다. 언젠가 그가 한국엔 히피문화가 없다는 것이 큰 아쉬움이라 말했었다. 절대 공감한다. 우리의 불운한 현대사가 그런 문화를 허용치 못했다. 그리고 이제는 그런 낭만이 다시는 찾아오지 못할정도로 한국은 훌쩍 첨단 자본주의의 시대로 성장해버렸다. 그는 두번의 결혼과 두번의 이혼을 했다. 그를 쫓아내다시피 했던 고국이 그를 알아봐주기도 전에 97년 일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뉴욕에서 사진가로 활동하던 한대수씨를 초청하여 공연을 열면서 한국은 잊혀졌던 한대수를 떠올리기 시작했다. 여전히 한국은 그를 저 60년대 후반 포크음악을 처음 도입했던 청년으로 간주한다. 그가 두번째 이혼후 뉴욕생활을 접고 서울로 돌아왔다. 2002년 9집 "고민"에 이어 2004년 10집 음반 "상처(Hurt)"를 발표했다. 최근 그의 10집 음반을 비롯한 전작을 들으며 영혼의 상처가 치유됨을 느낀다. 내게 뭐 상처랄게 있겠냐마는 그래도 상심하고 지쳐 있던 영혼이 커다란 위안을 받았다는 점만은 사실이다. 그의 음악은 슬프다. 그렇지만 아름답고 듣는 이에게 위안을 준다. 한대수씨가 음반을 내며 말했다. 음악이 우리로 하여금 순간의 찰나나마 기쁨을 준다는 것. 그 순간의 기쁨을 연결하면 영원한 즐거움이 된단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음악을 듣는 순간만이 기쁘지만, 그 기쁨의 기억만을 나열하고 연결하면 인생은 즐거움의 연속일 것이다.



오늘 모처럼 음악과 함께 명상에 잠겨 있다가 "Black is the color" 곡 부분을 듣다가 스르르 잠이 들었다. 이곡은 아일랜드의 민요로 가사와 멜로디가 아름다워 많은 뮤지션들이 불러왔던 노래이다. 한대수씨는 지난 99년 그의 7집 음반에서 "핏줄"이란 곡으로 러시아의 한인3세 록커 빅토르 최를 한국에 소개했던 적이 있다. 그는 이번 10집 음반으로 이 아름다운 아일랜드 곡을 린다 콜린과 함께 음반으로 소개하여, 많은 이들에게 아름다운 선물을 선사한 것이다. 심금을 울리는 만돌린 연주, 잔잔한 기타 연주, 서정성을 더하는 바이올린 연주까지... 거기에 린다 콜린의 애수에 찬 목소리가 곡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가사가 무슨 내용인가 하여 어줍잖은 요령으로 해석을 함께 실었다.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양해해 주시고 코멘트 남겨주시길 부탁드린다.

0 Comments:

댓글 쓰기

Links to this post:

링크 생성

<< Home